시·동서발전·공공기관 참여

근로자종합복지회관서 운영

▲ ‘울산형 공유경제 활성화 추진계획’의 제1호 사업인 ‘공유주방’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6일 울산시청에서 열렸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한국동서발전, 한국석유공사,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참여기관 대표자들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김동수기자
한국동서발전(주)과 울산시,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인 한국석유공사,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이 함께 ‘울산형 공유경제 활성화 추진계획’ 첫 사업으로 ‘공유주방’ 설치·운영 추진을 위해 힘을 모은다.

이들 기관들은 6일 울산시청에서 울산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울산형 공유주방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공유주방의 운영 수요에 대응하고 일자리 창출 및 창업지원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는 남구 삼산동 근로자종합복지회관 4층에 조리시설과 식단 개발을 위한 회의실 등을 갖춘 공유주방을 만든다.

공유주방은 지난 2월 울산시에서 발표한 ‘울산형 공유경제 활성화 추진계획’ 제1호 사업으로, 하나의 공간을 여럿이 사용해 식품제조와 판매가 가능한 장소를 말한다. 소자본·소규모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외식업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서발전은 협약참여 3개 공공기관과 함께 공유주방 소요물품 구입비를 울산시 지정기탁 방식으로 지원한다. 이후 울산시청에서 시설공사 및 이용자 공모 후 대상자를 선정해 6월말 공유주방을 운영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청년 중심의 창업수요에 대응하고, 신종코로나 사태로 늘어난 온라인 구매 위주의 외식산업을 더욱 활성화하는데 공유 주방이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공유주방과 같은 공유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신종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들에게 창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새 일자리 창출을 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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