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일정보다 일주일 늦춰

장소 이원화 시도는 취소

개최시기를 두고 논란이 일었던 2020 울산고래축제 일정이 확정됐다.

울산 남구와 고래문화재단은 7일 오전 10시30분 남구청 3층 회의실에서 올해 고래축제 개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제4차 고래문화재단 이사회를 열어 당초 일정보다 일주일 늦춰 6월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고래축제를 울산 대표 축제로 키우기 위해 기존 장생포를 비롯해 태화강 둔치까지 장소를 이원화 하려던 시도는 취소했다.

축제 준비 기간이 짧은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우려가 깨끗이 씻기지 않은 상황에서 방역의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한편 울산 남구와 고래문화재단은 올해 초 2020 울산고래축제의 발전을 도모하기위해 축제 장소를 확장하는 방안을 고민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달 신종코로나를 고려해 올해 축제를 하반기로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 바 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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