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이청용 등 보강
이근호·박주호 등 건재
최근 개막전 성적 좋아
상주 상대로 첫승 노려

▲ 프로축구 울산현대는 9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상주상무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 2020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은 울산현대 이근호의 활약 모습. 연합뉴스

신종코로나 여파로 개막이 연기됐던 K리그가 이번주 첫 선을 보인다.

프로축구 울산현대는 오는 9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상주상무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 2020 개막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은 신종코로나 여파로 27라운드 체제로 축소돼 7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울산은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K리그1 최종전에서 뼈아픈 역전 우승을 허용해야 했던 울산은 비시즌 국가대표 출신 조현우, 윤빛가람과 해외파 김기희, 정승현 등 스쿼드를 알차게 보강했다.

김보경과 김승규 등 주축 선수들이 빠져나갔지만 여파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특히 11년만에 K리그로 컴백한 이청용 영입은 이번 시즌 울산이 우승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폭풍 영입한 멤버와 함께 이근호, 박주호, 김태환, 김인성 등 기존 베테랑 멤버들도 건재하다. 젊은 피 이동경, 원두재, 이상헌, 최준 등도 눈여겨볼만한 유망주들이다.

특히 울산현대는 지난해 평균관중이 전년 대비 128% 증가하며 경기당 평균 9600명의 관중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하반기 경기장 보수 문제로 울산종합운동장을 사용했으나 올 시즌은 다시 호랑이굴 문수경기장으로 돌아온다.

울산 신진호는 개막전 랜선 출사표에서 “울산에는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기량 있는 선수들이 요소요소에 있고 그 선수들이 팬 서비스를 할 준비까지 돼 있다”고 밝혔다.

울산현대는 최근 7시즌 개막전에서 5승2패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개막전 최다승을 거두고 있는 전북(6승1패) 다음으로 개막전에서 가장 많이 승리했던 팀이다.

또다른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전북은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 수원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또 인천은 대구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개막전을 치르고 광주는 성남을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노린다.

동해안 라이벌 포항은 승격팀 부산을 상대로 개막전을 치르고 강원은 서울을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노린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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