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1시45분께 울산 울주군 삼남면의 한 재생 목재 제조업체에서 집진 설비가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설비 위에서 작업 중이던 A(54)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함께 작업하던 B(59)씨는 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모두 협력업체 소속 일용직 근로자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6m가량 높이의 집진 설비 위에서 크레인 와이어를 연결하는 작업을 하다가 설비가 넘어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할 계획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