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대선후보 경선을 당초 예정인 3월18일에서 2주 가량 앞당겨 3월초부터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13일 “권역별 경선을 주말 이틀과 평일 하루 등 매주 세차례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평일의 경우 일반국민 선거인단의 참여가 저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주말에만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경우 당초 5∼6주 정도 걸리던 경선 기간이 8주로 늘어나는 만큼 경선 등 대부분의 일정이 2주 정도 앞당겨져야 한다”며 “이 때문에 이번주 초에는 전대준비위와 선대위가 구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주말에만 경선을 실시할 경우 대선후보 등록은 3월8∼9일에서 내달 22∼23일께, 일반국민 선거인단 공모는 2월16일에서 내달 2일께, 맨 먼저 권역별 경선이 실시되는 제주도 경선은 3월18일에서 4일께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또 대선주자들의 대권을 향한 발걸음도 지금보다 더 빨라질 수 밖에 없게 될 전망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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