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우아의료재단(이사장 김양희) 달동길메리재활요양병원(병원장 김원배)은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입원 환우들을 위해 직원들이 직접 수제로 만든 사랑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시트 팩으로 얼굴마사지를 해 드리는 다양한 위로잔치를 펼쳤다. 

이사장, 병원장, 의료진 및 직원들이 각 병실에 찾아가 어르신들께 일일이 가슴에 꽃을 달아드리고 병원에서 준비한 특별 간식을 전달했다.

 김민지 사회복지사는 “이번 어버이날은 코로나19로 인하여 가족들이 직접 면회도 못하고 단체로 모여 위문공연도 할 수 없어 아쉽지만 얼굴마사지 프로그램으로 환우들을 즐겁게 해 드릴 수가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얼굴 마사지 프로그램에는 간호사, 간병인들이 나서서 미리 젖은 수건으로 얼굴을 깨끗이 닦고 녹차 팩, 알로에 팩을 했으며 특히 시트 팩은 환자가 직접 선택하도록 했다. 시트 팩을 하는 동안 손발에 에센스를 발라보기도 하고, 직원들이 음악도 틀어 드리고 함께 박수도 치며, 노래도 따라 부르기도 했다.

환우들은 “얼굴도 촉촉해지고 너무 즐겁다”면서 간호사와 간병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지원 총괄간호팀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다소 완화되었지만 정부와 울산시 당국의 행정지침에 따라 당분간 감염예방을 위해 면회제한이 계속되어야 한다"라며 "가족들이 불편하시더라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총괄간호팀장은 “비대면 면회나 영상통화 등을 통해서 환우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되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임규동 기자 photol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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