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태원 무더기 확진 사태로

일정 늦춰야 한다는 주장 힘실려

축제 참가자 모집 부적합 의견도

6월 개최 예정이던 ‘2020 울산마두희축제’가 하반기로 연기됐다.

울산 중구와 울산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는 11일 중구청 회의실에서 축제일정을 논의한 뒤 오는 9월11~13일 추진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냈다.

울산 중구의 울산마두희축제는 북구의 울산쇠부리축제와 울주군의 울산옹기축제가 상반기 일정을 일찌감치 하반기로 미룬 것과 달리 그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이를 살피며 당초 계획처럼 6월26~28일 개최를 고수해 왔다.

하지만 5월 초 황금연휴 이후 이태원 클럽 방문자 등의 무더기 확진이 이어지자 일정을 늦춰야 한다는 일각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완 구청장은 “주변 상황을 고려해 안전한 축제를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문태 마두희축제추진위원장은 “울산전통 ‘마두희’가 하반기에 성공개최되도록 재정비 하겠다. 상반기에는 총 3건의 ‘마두희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마두희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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