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당초예산 보다 406억원(10.63%) 증액한 4223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11일 중구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가 당초예산 대비 395억원(10.61%) 늘어난 4118억원, 특별회계는 11억원(11.54%) 늘어나 105억원이다.

추경재원은 세외수입 21억7100여만원, 조정교부금 55억6600만원, 국·시비 보조금 147억8600여만원을 비롯해 신종코로나 발생에 따른 경상경비 절감, 행사 취소, 공무원·의원 국외여비 반납 등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했다.

중구는 이번 추경예산을 신종코로나 대응사업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주민불편 해소 등 긴급 현안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신종코로나 생활지원비 지원사업에 6억원,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사업 35억원, 아동양육 한시지원 사업 45억원, 일자리창출 사업 9억원과 신종 코로나 감염증 긴급대책비 4억원 등이다.

또 도시재생사업에 20억원, 중구야구장 조성 28억원, 입화산 자연휴양림 조성 14억원, 키즈레포츠 체험존 조성 10억원 등 현재 추진 중인 주요 투자사업에도 예산을 반영했다.

한편 이번 추경안은 11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제224회 중구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된다.

중구의회는 이 밖에도 임시회 기간 중 강혜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울산 중구의회 의원 상해 등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중구가 제출한 ‘중구 사회적경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9건의 조례안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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