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앨범 콘셉트 등 의논
시청자 수 31만명 기록

▲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회의 모습.

최근 새 앨범 작업 과정을 팬들과 공유해온 방탄소년단(BTS)이 이번에는 단체 회의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1일 유튜브 공식 채널 ‘방탄TV’에서 일곱 멤버가 모두 모여 새 앨범 콘셉트와 메시지 등을 의논하는 회의 영상을 공개했다.

마치 방탄소년단의 회의 장면을 그대로 지켜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영상이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유튜브 라이브는 최대 동시 시청자 수 31만명을 기록했다.

멤버들은 앨범의 주제와 구성, 원하는 음악 스타일 등에 대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의견을 주고받았다. 특히 이들은 ‘Carry On(계속 나아가다)’ 등 여러 키워드를 꺼내놓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건넬지 이야기를 나눴다. 방탄소년단도 코로나로 새 월드투어가 전면 중단되는 등 활동 공백기를 맞은 바 있다.

RM은 “바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사람들의 삶은 계속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우리가 어떻게 일상을 계속 유지하는지 보여주는 게 가장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민은 “새삼 이 상황이 되니까 원래 당연하게 하던 것들, 사소한 것들이 너무 고맙다”며 “그런 걸 재밌고 편안하게 풀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후 5~7곡 정도의 앨범 규모와 단체·유닛곡 구성 등에 대해 멤버들이 자유롭게 논의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코로나로 맞은 공백기에 새 앨범을 구상하는 모습을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잇따라 보여주고 있다. 결과물이 아닌 작업 과정 자체를 팬들이 관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새로운 ‘온라인 소통’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지난 7일에는 뷔와 RM, 제이홉이 모여 새 앨범의 ‘비주얼 회의’를 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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