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대학원 사업 등 4개 선정

기반 조성 국비 155억 확보

초중고서 고급인재까지 양성

국가산단 안전관리도 지능화

차별화된 AI 허브도시 가시화

▲ 자료사진
울산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울산형 인공지능(AI) 산업생태계’ 조성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조업 중심의 인공지능 허브 도시를 건설해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하겠다는 울산시의 목표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울산시는 ‘인공지능(AI) 인력 양성 및 허브도시 기반 조성’ 관련 사업이 국비 공모에 선정돼 155억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인공지능 대학원 사업’ ‘지역거점 인공지능 교육 운영 사업’ ‘소프트웨어(SW) 미래채움 사업’ ‘국가 인프라 지능 정보화 사업’ 등 4개다.

인공지능 대학원 사업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울산시가 인공지능 핵심 기술과 연구를 통해 세계적 수준 인공지능 고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유치한 사업으로 5년간 국비 90억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인공지능 대학원 우수 인력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인공지능 기술이 주력산업에 접목될 수 있도록 ‘산·학·관 네트워크’를 이른 시일 내 구축하기로 했다.

‘지역 거점 인공지능 교육 운영사업’은 3년간 국비 13억5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자동차, 조선, 화학 등 주력산업에 특화된 산업 인공지능 전문 인력을 매년 150명씩 양성한다. 교육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5월부터 1기 교육생을 모집해 기본/고급/BM(비지니스모델) 과정 총 3개 과정(160시간/과정)을 운영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SW 미래채움사업은 3년 동안 국비 35억원이 투입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국가 인프라 지능 정보화 사업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울산 고위험 국가산단 지하 배관 안전관리를 지능화하는 것으로 국비 16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제조업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제조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을 기획 중이다.

또 UNIST 인공지능대학원 등을 중심으로 첨단 인공지능 원천기술과 전문인력을 공급해 인공지능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신규사업을 발굴한다. 화학산단 안전·설비관리를 지능화해, 스마트 정밀화학산단 구현을 추진하는 ‘유틸리티성 자원공유지원센터’도 올해 문을 연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형 인공지능(AI) 기반 조성 전략 수립 최종 보고서에 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 기업 육성, 혁신 네트워크 구축, 주력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내용을 충분히 반영해 차별화된 제조 중심의 인공지능(AI) 허브도시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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