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일·백운찬 시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촉구

▲ 안수일 시의원, 백운찬 시의원, 박병석 시의원, 천기옥 시의원(왼쪽부터)
울산타워 건립, 울산 산재공공병원 한방재활과 설치 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산시의회에서 잇따라 나왔다. 주민들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시의원들의 목소리에 대해 울산시가 어떤 입장을 취할 지 주목된다.

안수일 의원은 12일 시의사당에서 열린 제21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시의 얼굴이며, 관광객을 유치하고, 도시 경쟁력의 원천이 될 수 있는 타워를 울산에도 건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타워는 도시의 랜드마크로 높은 상징성을 갖고 있다”며 “일본 도쿄의 스카이트리, 중국 광저우의 광동탑, 캐나다 토론토의 CN타워, 러시아 모스크바의 오스탄키노타워 등 세계적인 도시들이 타워를 보유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남산타워는 서울을, 용두산타워는 부상을 대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특히 “울산타워를 건립해야 한다는 요구와 주장은 벌써 십여 년이 넘었다”며 “도심 한가운데 있어 지리적으로 접근이 용이하고, 무엇보다 타워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환상적인 뷰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남산이 울산타워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울산타워 건립을 비롯해 남산을 태화강 국가정원과 연계하는 새로운 관광축을 마련하면 울산의 관광인프라가 한층 더 풍성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백운찬 의원은 5분자유발언을 통해 “울산에 건립되는 산재전문공공병원은 울산의 산업구조를 고려하고, 울산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의 특성을 잘 반영한 전국 최고의 산재전문공공병원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한방과 양방의 협진으로 환자들의 치료만족도를 높이고 산재와 같은 장기치료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한방재활의학과 설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병석 의원은 5분자유발언을 통해 “LH는 북구 송정지구 소하천 정비계획을 수립하면서 민원발생이 예산되는 대단지 아파트 바로 앞 근린공원 부지 내 배수펌프장 설치를 밀어붙였다”며 “주민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은 해당 계획이 철회될 수 있도록 울산시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천기옥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대중공업 노사와 울산시, 동구는 지역 전체의 발전을 위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동반성장할 방안에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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