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제1회 추경안 의회 제출

코로나 대응에 162억 활용

“신속집행으로 경기 활성화”

9045억원까지 줄었던 울산 울주군 예산이 9700억원대로 늘어난다. 울주군은 증액된 예산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주요 현안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울주군은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정예산 9146억원보다 593억원(6.48%) 늘어난 9739억원으로 편성해 울주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긴급 군민지원금 지급을 위한 제1회 추경예산에 신종코로나 대응 등을 위해 잇따라 2회 추경을 편성했다.

제2회 추경예산안의 규모는 총 593억원이다. 일반회계가 494억원, 특별회계가 99억원이다.

일반회계 예산 중 33%에 달하는 162억원은 신종코로나 대응 사업에 활용한다.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 사업 28억원, 아동 양육 한시 지원사업 48억원, 노인일자리 사업 상품권 5억원, 코로나 예방물품 구입 2억원, 감염증 대응 구급차 2억원 등이다.

신종코로나 극복 일자리 창출 분야에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39억원, 공공근로 및 지역공동체 일자리 2억원, 울주희망일자리사업 4억원,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 3억원,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4억원 등을 편성했다.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 13억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지원 9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현안사업으로는 두동·두서 도시개발사업 14억원, 울주문화재단 설립·운영 14억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19억원 등을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132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79억원, 교통 및 물류 32억원 등을 각각 증액 편성했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신종코로나 극복을 위해 1회 추경을 마무리하고 바로 2회 추경을 편성했다”며 “예산이 확정되면 신속한 집행을 통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경예산안은 상임위원회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받고 오는 29일 최종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된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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