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울산방송이 7일 오후 11시5분 해외 보도특집 다큐멘터리 〈50년 신화, 도요타의 비밀〉을 60분간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현대자동차와 도요타자동차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조명하면서 최근 생산성이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미래를 집중 진단한다.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도요타자동차는 처음부터 국민차 생산을 목표로 출발했으며 탄탄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성장했다는 점 등 태생적 유사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도요타자동차는 1950년대 노사분규로 1천750명을 정리해고한 뒤 50년동안 무분규를 이뤄내며 올해 GM과 포드에 이어 세계 3위의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현대자동차는 98년 227명을 정리해고한 뒤 노사갈등이 더욱 심해져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다.

 이정환 PD는 "도요타자동차는 이른바 총성없는 전쟁터로 불리는 자동차시장에서 10년 이상 계속되고 있는 일본의 장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일본 현지 취재를 통해 도요타자동차의 성공비결을 알아내고 이를 우리 사회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서대현기자 sdh@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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