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제1야당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만나 20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 소집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국회 관계자가 13일 전했다.

통합당에 따르면 주 원내대표는 14일 김 원내대표 사무실을 방문한다. 김 원내대표가 지난 9일 주 원내대표의 부친상 빈소를 찾은 데 대한 답례 의미도 담겼다.

두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김영진 원내 총괄수석부대표는 “임시국회 날짜를 정하고, 처리 법안을 정하기 위해 수석부대표 간 협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본회의가 열리게 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용위기 대응을 위한 고용보험법 개정안과 구직촉진법 제정안을 비롯해 ‘n번방 재발 방지법’ ‘헌법 불합치 법안’ 등을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당은 해당 법안을 처리할 본회의는 다음 주에 열 수 있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당초 13일 원내대표 회동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통합당이 전날 부친상을 마치고 복귀한 주 원내대표의 사정을 들어 난색을 보이면서 일정이 조정된 것이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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