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를 시작페이지로 ㆍ 즐겨찾기
전체기사 | 기사모아보기 | 독자투고 | 기사제보 | 알림 | 화촉 | 부고 | 모집 | 자유게시판
문화건강N의료
간암 주요 원인은 ‘알코올’…가장 좋은 예방법은 금주한국인에 빈번한 7대암 - (4)간암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5.14  21:28:5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 정준호 울산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병원을 찾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일부 환자들 무기력 등 호소하지만
증상만으로 진단 어려울만큼 ‘미미’
고위험군 정기적인 감시검사가 중요
원발성 간암·전이성 간암으로 분류
원인중 74.2%가 B형 바이러스 간염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및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자 2명 중 1명(52.7%), 여자 4명 중 1명(25.0%)이 월 1회 이상 폭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로 인한 알코올 간질환 등이 간경변증과 간암 등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완전한 금주만이 관련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정준호 울산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함께 간암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본다.

◇고위험군에 대한 감시검사 중요

간암은 환자가 느끼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미미한 경우가 많다. 일부 환자에서는 무기력함, 피로감, 오른쪽 윗배의 불쾌감, 울렁거림, 구토, 체중 감소, 식욕부진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진행된 경우에는 통증을 호소할 수 있고 피부나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날 수도 있다. 심한 통증은 주로 간암 말기에 나타날 수 있는데, 통증의 특징은 날카롭고 찌르는 듯한 통증보다는 둔감한 양상의 둔통이다.

증상만으로 간암을 진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조기진단 및 완치를 위한 치료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고위험군에 대한 정기적인 감시검사가 매우 중요하다. 다행히 최근에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경우가 늘고 있어 조기에 간암이 발견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간암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암)은 대개 간암이라 총칭하지만, 간 고유세포의 암성 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원발성 간암과 간 이외의 장기에서 발생하여 간으로 전이된 전이성 간암으로 나뉜다.

정준호 울산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원발성 간암은 간세포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간세포암과 담관 세포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담관암이 대표적이며, 간세포암이 90%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최근 건강검진과 영상 검사 등의 발전으로 인해 1, 2차 의료기관에서 간의 종괴가 발견돼 정밀 검사를 위해 대학병원으로 전원 되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런데 간세포암의 경우 만성 간질환이 있는 경우에서 거의 대부분 발생하게 되며, 만성 간질환에 의한 섬유화, 더 진행해 간경화로 진행이 일어난 후에는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간세포암의 발생 위험도가 매우 높다. 다른 관점으로 보면, 만성 간질환과 간경화가 없는 환자에서 간(세포)암이 발생이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간암의 74.2%, B형 바이러스 간염

만성 간질환의 원인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것은 B형 바이러스 간염이며, 전체 간암 원인 중 74.2%를 차지한다. 그 밖에 C형 바이러스 간염이 8.6%, 음주가 6.9%, 비 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을 포함한 기타 원인이 10.3%를 차지한다.

정 교수는 “최근 투여되고 있는 B형 간염의 약물들의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치료 성적이 좋아지고, C형 간염의 경우 경구 약제를 복용한 환자의 약 95%에서 바이러스가 없어진다. 그러나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잘 억제되거나,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박멸한다고 하더라도, 간세포암에 대한 정기 감시는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 바이러스 간염의 치료 전 이미 간세포에 발생했던 염증과 면역반응, 그로 인한 섬유화가 진행됐다면, 추후 간경화 및 간암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음주도 간암의 주요한 위험 인자다. 세계 보건 기구(WHO)에 따르면, 남성에서 1회 평균 40g(소주 5잔), 여성에서 하루 평균 20g(소주 2.5잔) 이상의 음주는 간 손상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또 기저 간질환이 있는 사람이 음주를 하게 되면, 간암 발생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또한 점진적으로 진행돼 간경화를 일으킬 수 있고, 간경화가 진행되면 역시 간암을 일으킨다. 이러한 환자들은 식이요법, 운동 등 생활 습관의 개선을 통한 체중감량과 당뇨병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자료제공=울산대병원 지역암센터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경상일보, KSILBO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로그인
- 의견쓰기는 로그인후에 가능하며,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 잔여호실 선착순 계약 진행 중
2
금속노조, 현대모비스물류 장기파업 사태 해결 촉구
3
“무료교육” 아이돌보미에서 간호조무사까지 다양한 케어업무에 활용되는 심리상담사자격증
4
평택 최초 브랜드 렌탈하우스 ‘신일해피트리 시그니처스’ 분양
5
울산 북구, 호계동 수동경로당 신축 준공
6
[경상일보 18기 독자권익위원회 10월 월례회]“굵직한 현안 사업의 시너지효과 보도 필요”
7
[KTX 울산역 개통 10주년 성과와 전망]태화강역·송정역 부상에 위상 흔들
8
디케이알제일차(디에스네트웍스 자회사)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인기
9
“무료교육” 자기개발 통해 요양보호사 및 간병인 관심자 취업돕는 심리상담사자격증
10
코로나 재확산 영향 속에도 울산 주택경기 뚜렷한 회복세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울산광역시 남구 북부순환도로 17 | Tel 052-220-0515 | Fax 052-224-1030 | 사업자번호 610-81-079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정환
등록번호 : 울산,아01105 | 발행인 : (주)경상일보 엄주호 | 편집인 : 엄주호 | 등록날짜 : 2018년 4월 23일
Copyright © 2011 경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