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대승후 17일 2R

이청용 등 주전 활약에

벤치 멤버도 실력파들

TV·온라인 등으로 중계

▲ 프로축구 울산현대는 오는 17일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K리그1 2020 개막 라운드 최우수선수 주니오가 득점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 울산현대 제공
강력한 리그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울산현대가 수원 원정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프로축구 울산현대는 오는 17일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개막전을 4대0 대승으로 장식한 울산의 분위기는 좋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이청용과 윤빛가람, 조현우 등이 안정적이고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

이청용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다시 경기를 뛸 수 있어 감사하다. 부담감보다는 기대감이 컸고 어떤 경기력이 나올지 궁금했는데 생각했던 것만큼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 기쁘다”면서 “열심히 준비했지만 첫 경기에서 보여준 것이 울산의 전부는 아니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울산은 상주와의 개막전에서 비욘존슨, 고명진, 이동경, 원두재, 김기희, 정동호, 서주환이 벤치를 지켰다.

벤치 멤버들도 각급 대표팀을 거친 경쟁력 있는 자원이다.

이 뿐만 아니라 이날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은 윤영선, 이근호, 박주호 등의 자원도 건재하다.

선발과 교체 멤버를 포함한 18인 엔트리에 드는 것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울산은 2라운드에서 맞붙는 수원에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수원과 세 번 맞붙어 3승을 거뒀다. K리그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4승3무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울산은 홈 개막전 승리, 수원에 상대적 강했던 점을 앞세워 기분 좋은 연승 흐름을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다.

개막전에서 4골을 퍼부으며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준 울산은 1라운드 MVP 주니오를 앞세워 도닐 헨리가 버티는 수원의 수비라인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출신의 중앙 수비수 도닐 헨리 역시 전북과의 개막전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김도훈 감독은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새로 합류했는데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가 컸다”면서 “K리그 개막이 미뤄진 기간동안 선수들이 발을 맞추며 조직력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팬들이 바라는 우승에 대한 열망과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경기는 스카이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되며 네이버, 다음(카카오), 아프리카티비, KT seezn에서 온라인으로도 시청이 가능하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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