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와 각종 경제지표 악화, 국내증시 외국인 매도 지속 등 만만치않은 환경에서도 견고한 하방지지력이 확인되고 있는 점은 무시못할 요소이다. 쉽지않은 여건에서도 개인투자자의 매수 열기는 식을 줄을 모르고 있고, 한국판 뉴딜정책과 같은 정부 정책 모멘텀도 계속 나오고 있다.
5월 중순 이후 체크해야될 두 가지 핵심변수는 중국 양회(21~22일) 모멘텀과 미중 무역분쟁 노이즈의 재점화이다.
양회에서 발표될 중국 경제정책의 양대축은 단연 소비부양과 인프라 투자 확대이며, 한국은 코로나 이후 중국의 성장경로 확인과 대중 수출 회복 가능성 타진이라는 측면에서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다.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이슈는 과거 주식시장에 미친 악영향을 경험한 바 있기 때문에 역시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재선을 위해 코로나 중국 책임론을 지속 부각시킬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이전에는 ‘관세부과’ 등이 압박 수단이었다면 앞으로는 좀더 다양한 형태의 노이즈를 양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Untact + 헬스케어’로 압축되는 국내증시 대응전략은 큰 틀에서 여전히 변함이 없다. 국내에서 확진자 수가 다시 늘면서 씨젠을 비롯한 진단기기 종목들이 큰 시세를 냈고, ASCO 학회와 관련해 국내 신약 개발업체의 높아진 위상도 확인되면서 헬스케어 섹터의 흐름이 좋다.
Untact 관련주는 인터넷/게임 대형주들의 깜짝 실적과 재택근무, 온라인교육, 클라우드 등의 이슈가 계속 부각되며 헬스케어와 맞먹는 투자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큰 틀에서는 대형주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지면서 개별모멘텀이 우세한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단기적으로 증가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유대근 현대차증권 울산중앙지점 책임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