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결석땐 가정방문 요청

거리두기는 학교자율 맡겨

교육부가 서울 이태원클럽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영향이 크지 않다고 보고 예정대로 등교 수업 일정을 진행하는 가운데,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일선 학교에 “안전을 최우선 해달라”고 18일 주문했다.

노 교육감은 이날 부서장, 관내 고등학교장들과 함께 줌(ZOOM)을 활용한 영상회의를 열고 “코로나 이후 달라진 상황에 대한 조기 적응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영상회의는 20일 고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등교수업 준비를 점검하고 학사운영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노 교육감은 이날 회의에서 “생활 방역 실천법 등 학교별로 좋은 제안을 공유하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거리두기를 위해 수업시간 화장실 가는 부분은 학교 자율에 맡긴다”고 덧붙였다. 노 교육감은 “장기 결석생에 대해서는 교육복지사나 학교의 인적자원을 활용해 가정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소영호 안전총괄과장은 “20일 등교개학 이후 자전거를 이용해 등·하교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헬멧이나 안전장비 갖춰달라”고 학생들에게 요청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21일 유·초등학교, 22일 중학교 교장들을 대상으로 영상회의를 할 계획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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