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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마감 울산의원 고별인터뷰 - (3)미래한국당 박맹우(남을)의원“울산에 헌신할 수 있는 길 계속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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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19  21: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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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장 3선 연임에 이어 2014년 19대 국회에 입성, 재선에 성공한 박맹우 의원은 정치적·행정적 경륜이 울산 재도약과 정치 발전에 필요하다면,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울산 남구 공무원, 주민들과 함께 민원현장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文정부 탈원전 못 막아 애석
지방소비세·부가가치세법
20대 국회 개원 첫날 발의
지방재정 확충 노력 뿌듯
그간 쌓아온 네트워크 살려
울산발전 기여할 방법 고민


미래한국당 박맹우(남을) 국회의원은 19일 “울산시장과 국회의원을 역임한 정치적·행정적 경륜이 울산 재도약과 정치 발전에 필요하다면, 주어진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시민 품으로 돌아가 각계각층의 의견을 두루 청취한 뒤, 대한민국 보수재건과 울산 재도약을 위한 최선의 결론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의 이같은 입장은 향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내리 3선 시장을 거친 뒤 국회의원 등을 역임한 뒤 다시 시장 출마가 현행 선거법에 의해 제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박 의원의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4·15 총선 직전까지 미래통합당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을 두루 거친 박 의원은 당초 ‘고별인터뷰’요청에 “준비가 되지 않아 사양하겠다”고 했으나 독자들의 기대와 함께 형평성과 관련된 기자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이날 여의도에서 인터뷰가 이뤄졌다.



-지금까지 국회의정 활동 중 가장 보람되고 기억나는 일, 일화.

“수많은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지만 울산시민들과 손을 마주잡고 미소짓던 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매주 주말마다, 혹은 주중에도 몇차례씩 울산 오가는 기차 안에서 먼저 알아보고 와서 인사하시는 분들, 울산역에 내려서는 항상 자가용 대신 택시를 이용하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들려주시던 기사 분들과 시장, 복지관, 공원, 행사장에서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해주신 울산시민들이 가장 기억에 남고. 웃음과 격려를 보내주실 때가 가장 보람된 순간들이었다.”



-가장 힘들었거나, 가슴 아픈 추억.

“저는 산자위원회 활동을 비롯한 의정활동에서 가장 우선순위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 국회 에너지특위는 물론, 당 차원의 특위를 구성해 탈원전을 막기 위해 대정부질문도 하고, 상임위에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탈원전 관련 정책토론회를 수차례 개최하고 간담회에 참석하여 머리를 맞대고 수차례 공부했다. 청와대 앞에서 호소도, 투쟁도 했다. 탈원전을 막는 각종 법안도 발의했지만, 여전히 우리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폭주를 막지 못하고 있다. 가장 힘들었고, 나라와 경제를 생각하면 가장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국회에서 발의후 처리된 각종 법률중 국민들, 지역발전에 기여한 법률은.

“20대 국회 개원 첫날 1호 법안으로 발의했던 지방소비세법과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이 대표적이다. 지방재정 확충을 통해 지방의 자율성을 제고하고 국가와 지방의 지속가능한 상생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부가가치세액 비율을 인상하는 내용이다. 지방소비세 신설 이후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부가가치세액의 비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꾸준히 이어왔는데 20대 국회에서 결실을 맺었다. 또울산을 비롯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에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던 지원 체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해당 지역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차등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기억에 남는다.”

­향후계획은.

“당분간 재충전을 하려 한다. 의정활동에 바빠 그동안 미뤄두었던 책도 읽고, 주변을 살피며 많은 분들을 만나보려고 한다. 우리 보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많은 분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울산이 나아가야 할 미래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보고 싶다. 오랜 공직의 경험을 통해 맺은 각계각층의 네트워크를 살려 울산발전에 기여할 방법을 고민하고 울산의 발전방향에 대한 정책 연구에 매진하고자 한다.”



­2022년 지방선거 또는 대선 기여여부는.

“지방선거와 대선까지 2년의 시간이 남아 있다. 대한민국과 울산의 명운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선거인만큼, 지금 이 자리에서 기여 여부를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울산시장과 국회의원을 역임한 정치적·행정적 경륜이 울산 재도약과 정치 발전에 필요하다면, 주어진 역할을 할 것이다.”



­울산시민,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3선 울산시장, 재선의원으로서 울산과 대한민국을 위해 그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변함없는 지지와 따뜻한 성원을 보내주신 울산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울산은 지난 20여년 동안 생명의 강 태화강과 십리대숲을 보유하고, 소득 6만달러와 수출 1000만달러 시대를 연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수도가 되었다. 이 모두 울산시민 여러분과 함께 끊임없이 달려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제 쉼없이 달려온 박맹우의 정치여정은 잠시 중단하지만, 울산을 가장 사랑하는 남자답게 울산 재도약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할 수 있는 길을 계속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김두수기자 dusoo@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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