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매 거래 한달새 28%↓

전월세 거래도 14.6% 떨어져

업무용 부동산도 ‘거래 절벽’

▲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가 반영되면서 울산 주택과 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울산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1158건으로 전월대비 28.4% 감소했다. 지난달 울산 주택 매매거래량은 부동산 침체기가 이어졌던 전년동월(1185건)과 비교해도 2.3% 떨어졌다.

또 울산은 지방 5대 광역시의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1만4172건으로 전월대비 25.2% 감소한 것보다 높은 감소폭을 기록했다.

최근 울산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10월(2020건)부터 2월(2272건)까지 5개월 연속 2000건을 넘어섰으나, 코로나 여파로 인해 3월(1618건)부터 1000건대로 감소했다.

4월 울산의 주택 전월세 거래량 또한 2048건으로 전월대비 14.6%, 전년동월대비 14.1%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 또한 7만3531건으로 전월대비 32.3% 감소했으며,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28.9% 증가했다.

주택과 더불어 울산지역 업무용 부동산도 거래절벽에 직면했다.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올 3~4월 울산 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4건에 불과했으며, 지난해도 3건에 그쳤다. 이 기간 전국 업무용 부동산 거래량도 508건으로 전년동기(595건)대비 1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내수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업무용 부동산을 비롯한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거래량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다만 거래량은 줄었지만 1인 및 소규모 기업은 증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면적이 작은 업무용 부동산의 임대 수요는 꾸준했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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