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통틀어 최다선인 6선

‘삼수’ 끝에 입법수장 올라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최다선(6선)인 박병석(68·대전 서구갑·사진) 의원이 21대 국회 첫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최다선(6선)인 박병석(68·대전 서구갑·사진) 의원이 21대 국회 첫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민주당이 맡는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를 놓고 박 의원과 추대 협의를 벌인 김진표 의원은 후보등록 마지막날인 20일 “많은 고민 끝에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여야 통틀어 21대 국회 최다선이기도 한 박 의원은 당내 경선 ‘삼수’ 끝에 입법 수장에 오르는 영예를 안게 됐다.

그는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 경선에서 정세균·문희상 후보에 이어 3위에 머물렀고, 후반기 경선에서는 문희상 후보에 패했다.

박 의원은 대전고, 성균관대를 나와 중앙일보에 입사해 홍콩특파원과 경제부장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 출범 직후인 1998년 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999년에는 고건 서울시장 시절 정무부시장을 지낸 뒤 2000년 16대 국회에 입성해 대전에서 내리 6선을 했다. 2012년 19대 국회 전반기에는 국회 부의장을 맡았다.

한편 원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몫인 1명의 부의장 후보에 오른 부산출산 5선 서병수 당선인은 부의장 후보 추대 가능성에도 “나는 아직 부의장 생각이 없다”고 사양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울산 울주출신 서범수 당선인의 친형인 서병수 당선인은 4선 국회의원을 지낸 뒤 부산시장을 역임하고 다시 21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여의도 정치권 일각에선 당내 차기 ‘대선주자급’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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