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일 성남동·삼산동서

울산지역 밀착형 포럼 개최

다양성 발현 거리 캠페인도

유튜브·페이스북서 생중계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그 중 21일은 둘(2)이 만나 하나(1)되는 부부의 날이다. 하지만 21일은 기념할 일이 또하나 있다. 전 세계의 문화를 보존하기 위하여 국제연합(UN)이 2002년 제정한 ‘발전과 대화를 위한 세계 문화 다양성의 날’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2010년 ‘문화 다양성 협약’을 체결한 뒤 2014년부터 ‘문화 다양성법’을 제정해 국제적 흐름에 발맞춰왔다. 문화다양성법 제11조에는 매년 5월21일 문화 다양성의 날을 기점으로 1주간을 문화다양성 주간으로 규정한다. 이에 전국 각 지역마다 ‘2020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가 펼쳐지는데, 울산 역시 시민들과 함께 문화와 예술의 확장과 포용을 테마로 온·오프라인에서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각 지역재단들이 펼치는 문화다양성주간 올해의 주제는 ‘차이를 즐기자’다. 한마디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차이를 이해하고 즐겁게 다가가자는 의미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문화다양성주간 동안 평일 오후 6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세바시)’이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한다. 생태학자와 인문학자가 들려주는 다양성의 중요성, 여성 노동의 가치, 장애인의 존중받을 권리, 다양한 문화적 경험이 가져올 기회 등으로 주제를 구성한다.

이와함께 전국 26곳에서는 각 지역문화재단들이 관련 행사를 동시다발 추진한다.

그 중 울산지역에서는 지역밀착형 포럼 ‘진짜 울산, 가짜 울산 반성회’와 캠페인 ‘오색빛깔 무지개 새, 진짜 울산 찾기’를 실시한다.

‘진짜 울산, 가짜 울산’ 반성회는 21일 오후 2시 문화도모공간 카바레볼테르에서 ‘진짜 울산사람’에 대한 자가진단을 주제로 지역문화의 다양성과 생태계에 대한 주민과 관계자의 대담으로 진행된다.

‘오색빛깔 무지개 새, 진짜 울산 찾기’는 ‘가장 보통의 ㅇㅅ, 오색빛깔 울산’을 타이틀로 지역의 다양성과 잠재력 발현을 위한 거리 캠페인으로 진행된다.

이는 22~23일 울산 중구 성남동 및 삼산동에서 펼쳐지며, 문화예술단체 ‘예술더하기예술’ ‘놀래놀래’가 참여한다. 두 행사 모두 온라인 채널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로도 만날 수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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