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예산 30% 차지

당초안 보다 326억 늘어나

울산 동구의회는 올해 당초예산 2909억원보다 326억원 증가한 3235억원 규모의 2020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동구의회는 이날 의회 의사당에서 제190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울산광역시 동구 2020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의결의 건’을 통과시켰다.

동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및 계수조정을 거쳐 집행기관이 제출한 예산안 가운데 1억700여만원이 삭감하고, 이 가운데 시비 2500여만원을 제외한 8200여만원은 내부유보금으로 반영토록 했다.

세부 삭감 목록은 울산대교 전망대 옥외전망시설 설치사업(6200만원)과 노외주차장 정비공사 사업(4500만원) 2건이다. 동구의회는 옥외전망시설은 안전성과 효율성에 대한 검토가 부족했고, 노외주차장 정비공사는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했다고 삭감 이유를 설명했다.

김수종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의 코로나 극복을 위한 예산이 3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일자리 창출 관련 구비 미편성, 직원한마음 연수 및 국외연수 경비와 출장여비 미삭감 등 고통 분담을 위한 구 차원에서의 노력은 미흡하다”면서 “서민 체감도가 높은 일자리 지원사업, 취약계층 지원 및 민생안정을 위한 사업은 예산집행에 더욱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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