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가 최대 성수기인 겨울철을 맞아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주)와 S-Oil, LG칼텍스정유,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는 겨울철을 맞아 복권을 선물로 전달하고 온천요금을 50% 할인해 주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

 SK(주)는 보너스카드인 "엔크린' 회원 300만명 돌파를 기념, SK주유소에서 주유할 때마다 운전자에게 복권 한 장씩을 선물로 주는 "내차 福(복)차"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또 SK주유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한 번 주유할 때마다 10원씩을 적립, 연말연시에 전국의 소년소녀 가장 및 불우이웃을 돕는 데 이용할 예정이다.

 S-Oil은 주유소 및 일반석유 판매소 등의 배달 편의를 위해 정량 배달용기를 지원하는 한편 저공해·청정 난방유를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LG칼텍스정유는 자사 "시그마6" 보너스카드 회원들에게 온천요금을 50% 특별 할인해 준다. 할인권은 LG칼텍스정유 주유소나 마케팅 사이트(www.sigma6.co.kr)에서 받을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고향의 부모님이나 친지에게 난방유를 보내는 고객에게 사랑의 카드를 함께 전달해주며 불우시설에 난방유를 제공할 경우에는 고객 이름을 새겨넣은 사랑의 케이크도 배달해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각 정유사들이 매출 증대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경쟁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고객들이 꼼꼼하게 챙기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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