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그동안 위축돼 있던 마이스(MICE) 산업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시는 지역 마이스 행사의 재도약을 위해 22일 해운대 벡스코 등지에서 ‘제9회 부산 마이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후 시가 주최하는 첫 행사다.

이번 행사는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부산경제진흥원,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와 공동으로 주관한다.

‘마이스 4.0, 부산에서 +(플러스)하다’를 주제로 미팅테크놀로지 등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마이스 산업이 융복합된 행사로 진행된다.

박성훈 시 경제부시장 주재의 마이스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시작으로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 비전 선포, 부산컨벤션산업협회 발대식, 마이스 리더스 포럼, 미팅테크놀로지 브랜드 PT쇼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와 달리 시민 참여보다 지역 마이스 구성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초로 시가 주최하는 첫 행사가 마이스 재도약의 출발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행사장 입구 열감지기는 물론 비접촉 체온 체크, 통과형 몸 소독기인 에어커튼 설치, 마스크와 멸균 장갑 착용 등 철저한 방역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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