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박물관이 문체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진행하는 ‘2020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돼 올해 11월까지 ‘바다의 무지갯빛을 찾아서’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13년부터 100만명 이상이 참여해 온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박물관의 소장품을 통해 역사, 문화를 배워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자유학기제’ 등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이 박물관에서 인문학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울산지역 사립박물관인 울산해양박물관은 전 세계 70개국에서 수집한 산호 패류 등을 전시하고 있다.

올해 울산해양박물관이 선보일 ‘바다의 무지갯빛을 찾아서’ 프로그램에서는 나전칠기에 대해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다. 나전칠기 공예는 얇게 간 조개껍데기 조각을 여러 가지 형태로 오려 공예품 표면에 감입시켜 꾸미는 칠공예 장식기법의 하나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나전칠기의 역사, 제작기법 등에 대해 배우고, 패각과 나전칠기조각을 이용한 ‘나전칠기 목걸이’ 만들기 체험도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전화(239·6708)로 신청하면 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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