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홈에서 부산과 일전

최근 4년6개월 대결 없어

역대 상대전적 동률 이뤄

화끈한 공격에 총력 결의

▲ 21일 프로축구 울산현대는 클럽하우스에서 부산전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김도훈 감독과 김태환이 참석했다. 울산현대 제공
‘리그 2경기 7골+2라운드 베스트팀’으로 2020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초반 최고의 화력을 발산하는 울산 현대가 ‘승격팀’ 부산 아이파크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개막 3연승을 노린다. 울산이 부산을 1부리그에서 만나는 것은 4년6개월만이다.

울산은 오는 24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부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 홈 경기에 나선다. 경기를 앞두고 울산은 21일 클럽하우스에서 부산전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미디어데이에는 김도훈 감독과 김태환이 참석했다.

김도훈 감독은 “부산과의 홈경기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도 총력전을 할 것이고 우리도 전력을 다해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울산은 지난 수원전에서 0대2로 끌려가던 경기를 3대2로 역전하며 리그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지고 있을 때 변화가 필요했고 공격적인 교체를 했는데 선수들이 역할을 잘했다. 우리의 힘을 보여줬고, 후반에 투입된 선수들도 항상 준비된 상태에서 나간다는 자신감과 기대를 가질 수 있는 경기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격적인 부분에서 갖고 있는 생각이나 행동들이 작년과는 다르다.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총력을 다해서 공격적인 장면에서 좋은 장면과 득점으로 자신감을 가지려 한다”고 덧붙였다.

울산은 부산과 K리그에서 무려 4년6개월만에 다시 만난다. 가장 최근 만남은 2017년 FA컵 결승에서 1·2차전 합계 2대1로 승리했었고 K리그에서는 2015년 11월28일 2대1로 승리한 바 있다.

역대 K리그 상대전적에서는 울산과 부산이 53승45무53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나간 경기에 대해서 기뻐할 만큼 기뻐했지만 다가오는 경기와는 상관없다. 경기를 어떻게 준비하고 경기장에서 어떻게 나오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부산은)전력을 봤을 때 많은 활동량, 스피드, 높이까지 갖춘 팀이기 때문에 경계해야 한다. 충분히 잘 준비해 좋은 결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라운드까지 울산과 나란히 연승을 달린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24일 대구FC와 안방에서 만나고, ‘리얼돌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FC서울은 22일 포항 원정을 떠난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 일정

△22일(금)

포항-서울(포항스틸야드) *이상 오후 7시30분

△23일(토)

강원-성남(강릉종합운동장), 수원-인천(수원월드컵경기장) *이상 오후 4시30분

상주-광주(상주시민운동장) *이상 오후 7시

△24일(일)

전북-대구(전주월드컵경기장) *이상 오후 4시30분

울산-부산(울산문수경기장) *이상 오후 7시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