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육아종합지원센터가 영유아 가정 대상 비대면 온라인 부모교육과 함께 놀이키트를 배부해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1일 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약 한달 동안 북구지역 내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온라인 부모교육 ‘집에서 놀(면서)자(란다)’를 진행하고 수강 부모 480여명에게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키트를 배송했다.

신종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린이집 휴원이 장기화하면서 영유아의 스트레스 증가, 놀이 활동 부족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부모교육을 통한 가정양육 지원을 위해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총 4개 과정으로 운영됐다. 

멋진아이 골든벨, 멋진아이 유레카, 아이맘 헤아리기, 아동학대예방을 주제로 4차례 진행했으며 수강한 부모에게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키트를 가정으로 배송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신종 코로나로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만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고는 아이들과 함께 하지 못해 늘 마음에 걸렸는데 교육 영상을 보고 또 놀이활동도 즐기며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신종 코로나가 종식되면 꼭 북구육아종합지원센터를 이용해 아이에게 도움되는 정보를 많이 얻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난 3월 개관 준비를 마쳤으나 신종 코로나 장기화로 개관이 잠정 보류돼 일부 비대면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