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에 난은
새해를 알리니
深山蘭報歲(심산난보세)
낮은 산기슭에
새봄이 무르익고
短麓酣新春(단록감신춘)
계절기후에 늘
만족함을 알아서
節候常知足(절후상지족)
그윽한 향 우뚝한
기운 이웃하네
幽香秀氣隣(유향수기린)
찬바람과 눈덮힌
곳을 견디고
寒風雪地堪(한풍설지감)
무더위와 겨울
얼음을 떨치니
酷暑冬氷振(혹서동빙진)
무성한 풀 가운데
인자한 덕으로
茂草中仁德(무초중인덕)
청구의 나라
군자로움을 펴네
靑丘君子伸(청구군자신)
임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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