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찬 바람은 염치없지만
분냄새를 내달리고
驚風無廉粉香奔
(경풍무염분향분)

꽃피고 다시 잎나는 일을
어쩌면 도운 것인데
花發復萌興許援
(화발복맹흥허원)

추잡한 놈들 꽃샘추위라
비아냥거려 말하니
醜漢春寒嘲諷說
(추한춘한조풍설)

푸른하늘에 일월 운행을
가볍게 꾸짓지 말아라
碧雲歲序勿輕言
(벽운세서물경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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