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음압격리 캐리어 23대

울산·양산 등 선별진료소 전달

인공와우 기기·보청기도 기증

학성로타리클럽 봉사대상 수상

▲ 지난 23일 KBS울산홀에서 열린 국제로타리 3721지구 2019-20년도 지구대회에서 정석관 지구 총재(왼쪽 세번째)가 1억원 상당의 음압격리 캐리어 23대를 공동모금회에 기증한 뒤 송철호 시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제로타리 3721지구(총재 정석관)는 지난 23일 2019~20년도 지구대회를 송철호 울산시장, 3721지구 총재단, 로타리안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BS 울산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외부인사 초청 없이 3721지구 로타리안을 중심으로 로타리재단 고액기부자 오찬회, 본회의 등으로 대폭 축소해 진행됐다.

정석관 총재는 대회사를 통해 “전세계가 정지한 듯한 이 두려운 현실 앞에서도 우리의 봉사와 헌신은 멈추지 않았다. 각자가 속한 지역사회를 위해 여러분이 보여준 초아의 봉사야말로 이 난국을 극복할 수 있은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국제로타리 3721지구는 지구대회를 맞이해 이날 신종코로나 대응을 위해 23대의 음압격리 캐리어(총 1억284만원)를 울산, 양산, 밀양 지역 선별진료소에 전달하고, 메아리 복지원 청각장애인을 위해 인공와우 기기 및 보청기(800만원)를 기증했다. 앞서 울산혈액원에 헌혈자 픽업 서비스 차량 1대(650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3721지구는 2019~20년도 회기동안 장애인을 위한 차량, 물품 기증,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취약계층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봉사사업을 실천했다.

지구대회에서는 울산학성 로타리클럽이 지구봉사대상을 수상했으며, 한울산 로타리클럽 등 3곳이 최우수클럽, 북울산 로타리클럽 등 5곳이 우수클럽 표창을 받았다. 3721지구는 공로 클럽과 회원 시상, 봉사활동 소개와 교류, 참신한 봉사 아이디어 모색 등을 위해 매년 이 대회를 열고 있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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