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오씨 ‘50세에 다시 시작한 공부’
퇴직 교사의 인생 2막 철학서

 

교육봉사와 글쓰기로, 인생2막의 정의를 보여줘 온 퇴직 교사가 한층 깊어진 삶의 철학으로 새로운 책을 펴냈다.

<50세에 다시 시작한 공부>(좋은땅)의 저자는 윤봉오(사진)씨다. 저자는 울산고등학교에서 35년간 재직하고 지난 2005년 정년퇴임했다. 이후 문수실버복지관 노노강사로 봉사하는 등 여전히 뜨거운 열정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놀 줄 알아야 공부를 할 줄 안다> <교실 밖 본때 수학> <죽을 줄 알아야 살 줄 안다>까지 3권의 책을 잇달아 펴냈다.

▲ 윤봉오(사진)씨

새 책 <50세에…>는 100세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인생 후반을 좀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도록 도와주는 삶의 지침들을 모은 것이다.

첫째 장은 인생의 체험적 수기를 한 땀 한 땀 스토리로 역었다. 둘째 장은 평생을 공부한 세상 지식과 세월로 익힌 지혜를 온몸으로 풀었다. 학교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제자들에겐 지식만을 안겨 주었지만, 은퇴 후 만난 실버복지관에서는 동년배 학생들에겐 한글과 셈본을 눈물로 가르치며 서로의 인생을 다독이고 세상의 지혜를 나누는 과정을 풀어냈다.

‘첫째는 부정적 사고를 버리고 긍정적 사고로 살아야 한다. 둘째는 무엇과도 비교하지 않는 것. 셋째는 봉사활동도 능력과 재미가 있어야 한다’-책 속 ‘품격있는 1% 노인’ 중에서.

저자는 “서른살 까지는 몸을 닦고 지식을 익혔다. 50세에 다시 공부하지 않으면 인생후반이 후회로 물들 수 있다. 삶의 지식과 지혜가 더 받쳐 주어야만 대망의 100세 인생을 즐길 수 있다. 평생을 두고 죽을 때까지 배움을 연마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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