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간 무역분쟁이 2년 가까이 지루한 공방을 벌이다 드디어 지난해 12월 1차 무역 합의를 통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아서나 했는데 코로나 사태를 맞아 다시금 악화의 길로 들어서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과 중국이 지난 2년간에 비해 경제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라 자국 경제에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정치적인 언론 플레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낙관적인 해석과 “이제 코로나 이전 시대 세계화는 끝이 났고 반세계화로 가는 큰 물결이 있는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을 위해 돌발 선택을 할 수 있으며 중국 입장에서는 건드려서는 안될 문제들은 양보하지 않을 것이다”는 부정적 시각이 상존하고 있다.
결론과 정답은 “아무도 모른다”이다. 투자자들이 여기에 초점을 맞춰 투자를 선택하면 좋은 성과를 내기 어렵다.
이런 불확실성에는 예측보다는 대응이 중요하다. 대응 방법 중 하나는 바벨 전략인데 매우 안전한 자산에 절반을 투자하고 수익률이 잘 나올 것 같은 자산에 절반 투자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안전한 현금과 단기국채 ETF 등에 절반을 투자하고 수익률이 크게 기대되는 주식에 절반을 투자하는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인터넷, 헬스케어 관련 주는 지속 관심을 가져야 하며 그 밖에 지난 20일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디지털과 친환경을 포함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림으로서 소프트웨어 및 친환경 관련 주들의 규제 완화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엔터, 인테리어, 화장품 관련 주들과 시장 반등 때 소외되었던 필수 소비재들도 관심을 가지면 좋을듯하다. 서정협 현대차증권 문화회관브랜치 책임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