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유증상 학생....전원 ‘음성’ 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태원 클럽발 감염이 5차 전파까지 이어져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에 이어 이번 주와 다음 주에는 중학생과 초등학생들의 순차적 등교가 예고된 상황이어서 향후 2주가 코로나의 광범위한 재확산이냐, 진정국면이냐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에서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95명의 유증상 초·중·고등학생이 119구급대 이송지원을 받아 코로나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모두 음성이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119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과 비교해 25명이 늘었다. 새로 확진된 25명 중 국내발생이 17명, 해외유입이 8명으로 집계됐다.

24일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 누적 확진자는 225명이다. 전날 정오의 219명에서 6명이 늘어난 것이다. 전날에는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7일 만에 2명의 5차 감염 사례까지 나왔다. 2명 모두 이태원 클럽 방문 사실을 숨긴 인천의 학원강사와 관련해 노래방과 돌잔치 등을 매개로 퍼진 경우다.

울산에서는 지난 2월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총 5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1명이 사망, 42명이 완치돼 퇴원했으며, 현재 7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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