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29일 전당대회(전대) 개최를 확정하면서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대선을 1년 6개월가량 앞두고 전대가 치러지는 만큼 무엇보다 대권주자들의 당권 도전 여부가 주목을 받는다.

지도부 임기는 2년이지만 ‘대선 1년 전’ 당권·대권 분리 규정으로 차기 당 대표가 대선에 출마하려면 임기를 6개월만 채우고 중도 사퇴해야 한다. 이 경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대를 또 열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당 대표와 분리 선출한 최고위원들도 중도 사퇴해야 하는지, 아니면 2년 임기를 채울 것인지의 문제도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당권·대권 분리 규정의 개정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민주당은 이를 일축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4일 “당권·대권 분리 규정을 손볼 가능성은 없다”며 “시스템의 안정성을 해치는 일이라 안 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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