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지역에 오는 9월 말까지 정부의 긴급 재난지원금 등 1320억원 규모가 풀렸거나 풀릴 예정이어서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24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이미 14만6000여 가구에 총 965억2100여만원의 정부형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이 재난지원금은 8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인 5만1600여 가구에 경남·양산형 재난지원금 186억2200여만원을 지급했다. 재난지원금은 1인 가구 20만원을 시작으로 2인 가구 30만원, 3인 가구 40만원, 4인 가구 이상 50만원이다. 재난지원금은 9월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시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지역 내 소상공인과 기업체의 피해 최소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21개 사업에 169억2800여만원을 투입했거나 지원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양산사랑상품권 구매 한도를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발행액을 500억원에서 900억원으로 각각 상향해 국·도·시비 80억6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에 18억5700만원, 코로나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한 다중이용시설 지원에 16억6800만원, 경남 일자리안정자금 지급에 9억5000만원, 착한 임대인 재산세 감면 5억2300만원, 여객 종사자 민생지원금 4억6600만원도 지원한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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