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공동조직위원장인 정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18일 일본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에게 항의서신을 보낸 바 있다면서 "왜곡교과서 파문속에 또다시 신사참배를 해 월드컵 공동개최를 통해 양국의 동반자적 관계를 정립하려는 그동안의 노력이 훼손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비난했다.
정의원은 또 "다시 신사참배를 결행한 것은 계산되고 의도적인 행위로, 지난 세기초 우리 민족이 일본으로부터 받은 고통과 상처에 다시 못을 받는 아픔을 안겨주는 행동"이라며 "월드컵을 앞두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을 희망해온 우리 국민을 크게 실망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송귀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