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소상공인 숙원 이뤄져

신보, 오는 8월 개점 목표로

성남·옥교동 일원 입지 물색

울산신용보증재단은 중구지역 소상공인들의 지점설치 요구가 계속돼 왔던 ‘중울산지점’ 설치가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울산 5개 구·군 중 유일하게 신용보증재단 지점이 없던 중구에 지점이 설치됨에 따라 중구지역 소상공인들의 접근성 개선으로 재단 이용 편의성이 한결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는 울산시 전체 소상공인 중 약 20%가 소재하고 있고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점유비율 또한 약 18%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북구 연암동에 소재한 신용보증재단 본점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소상공인들이 불편함과 문제점을 제기해 왔고, 이에 따라 중구지역 전통시장 상인회를 비롯해 시의원들과 꾸준히 중울산지점 설치에 관해 논의돼 왔다.

특히 지난해 송철호 울산시장은 ‘중구민과 함께하는 시민소통 마당’에서 중구지역 상인회와 중구청의 지점설치 건의를 적극 수용해 이번에 시행하게 됐다고 울산신용보증재단측은 설명했다.

신용보증재단은 중울산지점 설치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지난주 울산시로부터 승인통보 받고 중구지역 중 소상공인 분포가 많은 성남동, 옥교동 지역을 대상으로 지점 입지를 물색 중이다.

오진수 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중구 소상공인들의 숙원이었던 중울산지점 개점이 확정된 만큼 신속하고 빈틈없는 준비로 늦어도 8월중에는 개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제도개선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