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는 줄이고 견학은 없애
남은 예산 긴급재난에 활용
시교육청은 이날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상반기에 진행하지 못한 사업들이 하반기에 과도하게 집중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 올해 교육청 사업계획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전 부서 및 직속기관,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사업 정비계획을 취합·검토해 총 111개 사업을 대상으로 대체, 축소, 일몰 사업으로 조정했다.
대체사업으로는 집합연수를 대신하는 온라인 연수, 상반기 사업을 하반기로 조정, 국외전문가의 국내전문가 대체 등 46개(41.4%) 사업을 손을 봤다.
생존수영 실기교육 대상 학년 축소, 각종 프로그램과 연수의 운영 횟수 조정, 지원단 운영 및 행사 등을 조정해 53개 사업을 축소했다. 특히 각종 국외연수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워크숍 선진지 견학 사업 등의 12개 사업은 일몰하기로 했다.
예산은 기존 예산 113억원에서 86억원으로 27억원(23.9%) 삭감해 7월 예정된 2차 추경에 반영하고, 이를 긴급재난 및 각종 지원 예산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노옥희 교육감은 “코로나로 많은 사업들이 정체, 연기되고 있다”며 “불요불급한 사업 행사 조정을 통해 학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차형석 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