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고 말해도 괜찮아요’

의료진들 애환 등 담아내

▲ 한경미 울산대학교병원 간호사(간호본부 교육간호사·사진)가 자신의 일기를 엮은 에세이집 <아프다고 말해도 괜찮아요>를 펴냈다.
한경미 울산대학교병원 간호사(간호본부 교육간호사·사진)가 자신의 일기를 엮은 에세이집 <아프다고 말해도 괜찮아요>를 펴냈다.

한 간호사는 SNS에 ‘천삼이’라는 필명으로 일기를 게재하다가 최근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천삼이는 ‘백의의 천사(1004)’에 다다르지 못해 1003 밖에 안 됐다는 뜻이다.

한 간호사는 방송을 통해 자신의 간호사 일기를 낭독했고, 이 일기가 많은 이에게 감동을 준다는 것을 깨닫고 책을 집필하게 됐다. 병원에서 제대로 답하지 못한 의문들에 대한 답 등이 담겨 있다.

또 새내기 간호사 시절 실수를 하거나 철없이 한 행동들에 대한 반성, 몇 년 동안 묵힌 응어리진 감정에 대한 속죄 등을 일기 형식으로 풀어냈다. 코로나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의 애환도 엿볼 수 있다. 북레시피. 292쪽.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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