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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수소 산업은 울산의 미래 먹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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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5  21: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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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동형 울산테크노파크 원장

최근 울산에 친환경 수소전기차인 넥소(NEXO)가 달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울산 대공원을 지나다 보면 옥동 수소 충전소가 있는데 여기서도 수소 전기차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하루에 다녀가는 충전 차량 대수가 100여 대에 이른다고 하니 수소 전기차가 우리 일상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봐도 친환경 수소차는 큰 관심사이다. 최근 독일의 자동차 업체인 BMW는 ‘수소 전기차는 가장 친환경적이면서 장거리 주행에 최적화된 기술이다. 우리는 앞으로 10년을 내다보고 수소 전기차 양산을 결정했다’고 한다. 한국과 일본이 선점하고 있던 수소 전기차 시장에 BMW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가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이제는 환경친화적인 에너지와 기술이 대세이다. 자동차, 선박 등에서 뿜어내는 이산화탄소와 각종 유해 배기가스 등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다. 다행히 최근에는 깨끗한 환경을 생각하는 많은 시민들이 친환경 자동차 구입을 선호하고 있다. 수소 전기차가 각광받는 이유는 가솔린이나 경유 대신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대기 중에 있는 산소를 만나 전기를 발생시켜 이산화탄소 등 유해가스 배출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자동차 외에도 선박, 드론, 건설기계 등 수소 모빌리티 산업과 고성능 수소 연료전지 개발 등을 위해 세계적인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기술개발과 신제품 출시에 매진하고 있다. 일본은 2030년까지 수소차 80만대 생산 및 수소 충전소 900곳을 설치하고 미국도 수소차 100만대 생산 및 수소 충전소 1000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컨설팅 기관에 따르면 2050년까지 세계 수소 경제시장이 약 2조5000억 달러에 이르고 30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울산은 미래 수소 에너지를 산업화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석유화학 단지에서 전국 수소 생산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연간 80만t의 부생 수소가 생산되고 있고 수소를 공급하는 배관망도 120㎞에 이른다. 국내에서 유일한 수소차 생산 공장이 있으며 수소 관련 기업체도 54개사에 이른다. 또한 연구 역량도 우수한데 수소연료전지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실증화 센터가 울산TP에 구축되어 있으며,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차세대 수소 융합 기술 연구소’를 설립하고 수소 에너지 기술개발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 장점을 활용코자 2019년 1월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산학연 관계자 200명은 울산을 2030년까지 글로벌 Top 수소 도시로 발전시키는데 힘을 모으기로 하였다

울산은 2020년까지 수소 전기차 7000대를 보급하고 수소 충전소도 12곳으로 늘리는 등 수소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이다. 지난주에는 울산시와 32개 기업 및 기관들이 모여 ‘울산 수소 산업 육성 3대 사업 협약식’을 체결하였는데 수소산업 도시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수소 규제 자유 특구 사업’은 선박, 물류 운반 기계 등 수소 충전기준이 모호하여 사업화가 지연되고 있는데 울산에서 실증이 성공하면 국가 기준으로 채택되어 산업발전 효과가 매우 큰 사업이다. 다음은 ‘수소 시범도시’ 사업으로 석유화학 단지 부생수소를 도심까지 공급하는 수소 배관망 구축으로 공공주택 810가구 등 주거지역을 수소 에너지로 가동하는 시범도시를 조성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트 구축 사업’은 연관 기업들을 유치하고 체계적인 기술 지원을 위한 수소 융복합 산업 단지 조성을 위한 것으로 산업 전분야에 큰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우수한 인프라에다 산업 발전 전략이 구체화 되고 접목되면 울산 수소 산업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다. 차동형 울산테크노파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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