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대 임대가 완료된 신축주택이 분양에 나서 화제다. 

외국인 임대주택 전문업체 (주)공유공감이 실투자금 1억원대에 분양을 받을 수 있는 미국식 주택단지를 5월 20일부터 선착순 분양 중이다. 총 15세대가 최초 분양 중으로, 소유권 이전 등기와 외국인 임대 모두 완료돼 분양 즉시 임대료 실현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대지면적 397㎡(150평)에 주택면적 241㎡(70평) 규모의 단독주택으로, 연체 위험도 없다. 세입자가 임대료를 매달 지불하는 방식이 아닌, 1년치 임대료를 선불로 지급한다. 연금처럼 안정적인 수익을 누릴 수 있다. 임대료를 달러로 받을 수 있는 것도 외국인 임대주택의 장점 중 하나다. 

평택 주한미군 기지가 2021년에 완성되면, 서울 이태원의 명성을 이을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도시 탄생이 예고된다. 오는 2025년에는 주한미군과 미국기지 관련종사를 포함해 20만명가량의 인구가 거주할 전망이다. 주한미군이 2060년까지 장기 주둔할 예정으로, 안정적인 임대수요 확보도 가능하다. 상가와 오피스텔을 대신한 새로운 투자 상품으로 인기가 좋은 이유다. 

분양 중인 15세대는 $38,000(달러) 전후로 전 주택의 임대 계약이 체결됐다. 선착순 5세대는 정상분양가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다. 높은 임대료에 계약이 완료된 주택을 선별해 우선 배정해 주며, 주택을 직접 확인한 후 계약할 수 있다. 청약금은 100만원이며, 청약금 입금 시 해당 주택이 우선 배정된다. 계약을 철회하면 청약금 전액이 고스란히 반환된다. 

(주)공유공감은 주한미군기지 인근 외국인 임대주택에 40년가량의 경험을 보유 중인 평택 현지 토착 업체다. 20일부터 청약자에 한해 계약이 완료되면 소유권 이전 비용을 회사 측에서 지원해주고 있다. 소유권 이전 완료 시 임대료를 달러로 지급받을 수 있어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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