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간 지속됐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생활 속 거리 두기 방침으로 변경되면서, 전국의 주요 관광시설들이 차례로 문을 여는 등 정상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에 그간 답답한 실내생활에서 벗어나 푸른 자연이 우거진 곳에서 편안한 휴식을 만끽하고자 하는 이들 또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거리 두기 방침이 완전히 해지되지 않은 만큼, 올 해의 여행 트랜드는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도 바깥 나들이에 나설 수 있는 자동차여행을 비롯한 사람들의 인적이 드문 곳으로 떠나는 힐링여행이다.

강화도 외포리를 지나 석모대교를 건너 길게 뻗은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즐기다 보면 도착하는 '장구너머펜션'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북적거리는 사람들 사이를 벗어나 조용하고 한적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석모도 바닷가펜션이기 때문. 넓은 갯벌과 탁 트인 바다를 구경하며 신선한 회와 각종 먹을거리가 있어 힐링의 장소로도 제 격이다.

석모도에는 온천으로 유명한 강화 석모도 미레랄 온천이 있어 가족여행, 커플여행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가족, 연인들과 함께 근처 옥토끼 우주센터 들러 우주과학박물관과 만들기 체험, 체험기구들을 이용하며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

펜션 인근에는 보문사 및 민머루해수욕장이 자리잡고 있어 그간 답답했던 가슴을 뻥 뚫리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석모도 및 고려궁지 등을 천천히 걸으며 데이트를 즐길 수도 있어 인기만점이다.

사람들과의 적정 거리를 지키면서 야외의 신선한 공기와 햇빛을 쬐다가도, 펜션으로 돌아온 후에는 아름다운 석양을 보며 아늑한 휴식을 취하며 힐링을 만끽할 수 있어 석모도가족펜션, 석모도커플펜션으로 찾기에도 좋다.

다가오는 여름을 위한 수영장 시설은 물론 기본적인 세면도구와 취사도구 및 인덕션까지 구비되어 있어서 편리하고, 원한다면 펜션 앞 테라스에서 바다를 보며 즐기는 티타임 및 푸짐한 바베큐파티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객실은 커플을 위한 2인실 부터 가족실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고 취향에 따라 침대방, 온돌방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펜션 곳곳에는 주인장의 손길이 닿은 알록달록 타일을 이용한 작품들이 배치되어 있어 색다른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계속된 집콕 생활로 답답했던 가슴을 뻥 뚫리게 만들어줄 푸른 자연 속 석모도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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