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에서 뛰고있는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천수는 9일(한국시간) 열린 프리메라리가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의 경기에서출장 기회를 잡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다.

 스페인 무대 데뷔골 사냥을 또 다시 다음 기회로 미룬 이천수는 한국과 불가리아와의 A매치를 위해 오는 11일 입국한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터키 출신의 스트라이커 니하트가 전반 29분 선취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지만 수비수 이고르 하우레기가 후반 28분과 43분 잇따라 자책골을기록, 1-2로 패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원정경기에서 4경기 연속 고배를 마시며 승점 13(3승4무4패)으로 13위로 처졌다.

 반면 행운의 승리를 거둔 데포르티보(승점 25)는 최근 벌어졌던 유럽챔피언스리그 모나코(프랑스)전에서의 3-8 참패를 어느 정도 만회하며 발렌시아(승점 23)를 따돌리고 리그 선두로 나섰다.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은 이날 로젠달과의 리그 홈경기에 후반 23분 교체 투입됐지만 골맛을 보지 못했다.

 왼쪽 수비수로 나선 이영표는 특유의 오버래핑으로 몇번의 찬스를 열어주고 탄탄한 수비를 선보이는 등 변함없는 모습을 보였다.

 에인트호벤은 전반 5분 상대 몰렌나의 자책골로 1-0으로 리드하다 교체 기용된톰슨에 후반 29분 동점골을 허용,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57번째 생일을 맞은 에인트호벤의 거스 히딩크 감독은 다소 아쉬웠던 반면 같은날 태어난 톰슨은 기쁨이 두배가 된 날이었다.

 한편 차두리(프랑크푸트르)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전에서 후반 25분 교체 멤버로 그라운드에 나섰지만 공격포인트를 건지지 못했고 팀도 0-2로무릎을 꿇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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