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울산 동구에서 50대 여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가 하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40대 남성 1명이 물에 빠져 실종돼 동부소방서와 울산해양경찰서가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울산동부소방서와 울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46분께 울산 동구 슬도 방파제 인근에서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접수 후 동부소방서와 해양경찰서 연안구조정 1대, 경비정 3대 등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물에 빠진 사고자가 사라져 오후 7시 현재까지 실종자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실종자의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으며, 동구청의 협조를 얻어 인근 CCTV를 확인한 결과 실종자는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14분께 동구 일산동 대왕암공원 내 바다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돼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구조를 했으나 끝내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구조대원들은 물 위에 엎드려 떠있는 A(55·여)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조 당시 A씨는 호흡이 없는 상태였으며 소방당국이 계속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끝내 숨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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