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할 양산 당촌저수지 일원.
경남 양산시 용당동 당촌저수지가 자연생태공원으로 변신한다.

양산시는 도시화 가속화로 무분별한 환경 파괴로 농업용 저수지 기능을 상실한 당촌저수지 일대를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당촌저수지는 주민들의 휴식공간과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당촌저수지 일대 2만9396㎡ 규모의 자연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 오는 6월 ‘당촌저수지 활용방안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한다. 생태·휴양·조경 시설 등을 갖춘 자연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용역을 통해 공간 배치와 시설 입지 계획을 구체화 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당촌저수지는 농업용 저수지 이지만, 저수지 주변에 주거지가 조성되고 급격한 도시개발로 저수지 기능을 상실,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생태공원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해 5월에는 지역주민들이 당촌소류지내 죽전유료낚시터 허가 연장을 반대한다는 집단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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