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약식 기념촬영 모습. - 한국선급 제공

한국선급(KR)은 삼성중공업과 최근 삼성중공업 선박해양연구센터에서 ‘선박 사이버보안 네트워크 구축 및 설계 안전성 평가에 관한 공동연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측은 신조선에 적용 가능한 사이버보안 네트워크 구축과 설계 안전성을 평가하기로 했다.

또 선박 사이버보안 취약성을 진단하고 삼성중공업이 구축한 사이버보안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선박에 대한 다양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공동으로 연구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독자 개발한 스마트 선박 솔루션인 에스베슬(SVESSEL)을 기반으로 주요 선급의 사이버보안 인증 획득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선급의 해상 사이버보안 인증 역량과 삼성중공업의 스마트 선박 기술력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 측은 내년에 발효될 국제해사기구(IMO) 해사안전위원회의 ‘안전관리시스템에서의 사이버리스크관리’에 의해 사이버보안 리스크 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비해 선박 사이버보안 규칙 적용 및 검증 부문에 대해서도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대헌 한국선급 디지털기술원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선박 사이버보안 인증 및 기술 서비스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건조 기술을 가진 조선소와 협력을 통해 세계 해사시장에서 사이버보안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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