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도전 통해 변화시킬수 있어”
아르바이트로 2000만원 마련
795일간 55개국 횡단 성공한
도전과정 책으로 엮어내 눈길

▲ 울산대학교는 건설환경공학부 3학년 권현준씨가 사회 초년생으로서의 고민과 도전과정을 담은 ‘나는 5년 동안 최고의 도전을 시작했다’를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울산의 한 20대 청년이 세계 일주와 수많은 도전을 통해 성인으로 성장하는 경험을 책으로 엮어 출간했다.

울산대학교는 건설환경공학부 3학년 권현준(25)씨가 사회 초년생으로서의 고민과 도전과정을 담은 <나는 5년 동안 최고의 도전을 시작했다>를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권씨는 해남 땅 끝 마을에서 파주 임진각까지 600㎞ 국토대장정을 통해 세계 일주의 꿈이 생겼고, 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공사현장 노동과 아르바이트로 종자돈 2000만원을 마련한 후 795일간 55개국을 횡단하며 꿈을 현실로 만들어냈다.

 

그는 전 세계를 누비며 보통 6개월 소요되는 미국 서부 종단(멕시코 국경에서 캐나다 국경까지 이르는 4300㎞)을 106일 만에 종단해 한국인 최단기록을 세웠다. 또 이집트에서 스쿠버다이빙 강사, 발리와 호주에서 서핑 강사를 통해 세계 일주 비용을 현지에서 충당하기도 하고,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토롱라 패스(5461m)를 넘기도 했다.

지금도 많은 청춘들이 도전하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고 있지만 대다수가 현실에 부딪쳐 꿈을 포기하곤 하는데, 권씨 역시 현실에 안주할 수도 있었지만, 도전을 통해 삶을 변화시킬 수 있었다고 말한다.

권씨는 “삶의 변화가 간절한 20대에게 이 책이 주는 메시지가 적절한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실에 주저앉아 있거나 무언가에 머뭇거리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한 발짝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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