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수 국회의원 당선인

경제자유구역단장 면담

제21대 국회 서범수(울산울주) 당선인은 27일 산업통상자원부 안성일 경제자유구역단장과 면담을 가진 뒤 “다음달 초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서범수 당선인은 이날 KTX울산역에서 가진 안 단장과의 간담회에서 “코로나에 따른 경제 위기로 인해 울산 주력산업인 자동차 해외수출이 5월 들어 59%나 감소했고, 석유화학의 정제마진도 최초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울산경제가 참으로 어렵다”며 “울산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될 경우 12조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7만6000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생길 정도로 큰 사업이기 때문에, 차질 없이 지정돼 울산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경제자유구역은 전국 7곳에 지정돼 있고, 지난해 12월 산업부가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개최해 성과가 부진한 지구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한편 추가로 울산, 광주, 황해 등 3개 지역을 후보지역으로 선정한 바 있다.

울산의 경우 수소산업거점지구, 일렉드로겐오토밸리, 연구개발비즈니스밸리 등 3개 지구에 약 4.7㎢ 면적이 후보지역으로 선정됐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최종 지정되면 국내기업투자만 약 5조3000억원이 예상되고 일자리도 약 7만6000개 가량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초께 최종 발표 예정이다.

안성일 경제자유구역단장은 “서 당선인의 당부를 유념해 울산경제자유구역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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