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생생주역’ 상하 2권 출간

<주역>은 세상에서 가장 난해한 책으로 꼽힌다. 자구의 해석도 어렵지만, 거기 담긴 심원한 철학과 길흉화복의 이치는 범인들에게 늘 아득하다. 하지만 다행히도 수백 년 쌓이고 쌓인 현철들의 가르침이 남아 있다. 공자와 다산이 대표적이고 <조선왕조실록>에서도 도읍을 정할때, 전투의 승패를 가늠할 때 등 주요 장면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새로 나온 책 <생생주역>(이른아침)은 고전 속에 담긴 은밀한 가르침의 연원과 원리와 활용법을 쉬운 우리말로 풀어놓는다. 독자들이 피흉취길(避凶取吉·흉한 일을 피하고 좋은 일에 나아감)하도록 돕자는 취지다. 상하 2권으로 구성된다.

저자는 철학박사 장영동이다. 그는 오래 전 문수산 중턱에 문수학당을 세우고 도반들과 경전을 연구하며 강의와 집필에 매진해 왔다. 원광디지털대학교에서 ‘주역’과 ‘다도’에 대해 오래 가르쳤다. 저서로는 <주역의 멋> <주역 그리고 다도의 속멋> 등이 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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